1970~198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가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교회에서의 예배를 통해서나 춘계, 추계 부흥회 때였습니다. 그렇기에 부흥회를 하면 매일 접하는 담임 목회자의 말씀 이외에 특별한 말씀을 더 듣기 위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 까지 데리고 오며 그것이 전도로 이어져 한국교회의 부흥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30~40년이 지난 2018년의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말씀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과 달리 TV에서 기독교 관련 방송을 보면 쉬지 않고 유명 목회자들의 설교가 나오고 라디오에서도 계속 목회자들의 설교가 나옵니다. 젊은이들에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하여 아예 원하는 설교자를 찾아가 설교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의 홍수는 하나님의 말씀 선포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사람의 말로 들리게 되는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담임 목회자나 부흥 강사들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받아들였던 많은 사람은 삶이 풍족 해지고 병이 낫게 되는 역사를 경험하였습니다.
반면, 요즘은 너무나 많은 말씀의 홍수 속에서, 우리의 지식을 갖고 말씀을 평가하고 분별하면서 선별하여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닌 사람의 말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13절을 통하여 감사의 근거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때 가능하다는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믿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말씀의 능력으로 나타나지 못합니다. 로마서 10장 17절의 말씀을 보면 믿음은 내 경험이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하나님의 음성으로받아들일 때 생기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기억하며, 말씀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순전한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하여 깨닫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