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년 영국 노팅엄에서 태어난 윌리엄 부스는 1858년 감리교 목사로 전도사역을 시작했다.
그의 목회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윌리엄 부스가 담임하던 교회를 ‘인간개조소’라고 부를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그곳에서 영적 감화를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목회적 성공과 명성을 얻었음에도 윌리엄 부스의 마음에는 순회전도자로서의 ‘보다 적극적이고, 실제적인’ 사역을 향한 갈망이 있었다.
결국 그는 1861년 감리교 목사의 자리를 사임하고, 오직 교회 밖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아무런 조건과 형편,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했다.
윌리엄 부스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열정으로 가득했지만, 그의 눈은 세상 어두운 곳으로 내쫓긴 사람들을 향해 있었다.
가난한 이들, 중독자들, 방탕한 자들, 매춘부 등 어느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 이들을 찾아가 그들의 영혼에 그리스도의 빛을 전하고, 그들의 삶을 돌보는 일에 헌신했다.
윌리엄 부스가 창립한 구세군 역시 이러한 모토에서 복음사역과 사회복지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윌리엄 부스가 가졌던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사랑과 거룩한 삶은 구세군의 정신이 되었고, 그가 보여줬던 적극적이고 전투적인 복음 전도의 모습은 구세군의 사역 방법이 되었다.
구세군의 창립자 윌리엄 부스는 기도의 사람, 성서의 사람, 헌신의 사람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지만, 그가 보여줬던 삶의 모습과 사역을 통해 볼 때, 그는 전 인격적으로 하나님께 매여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이뤄냈던 하나님의 좋은 일꾼이며 인류의 사도였다.
어떤 사람의 희망은 미술에 있고, 어떤 사람의 희망은 명예에 있으며, 어떤 사람의 희망은 황금에 있다. 그러나 나의 희망은 영혼구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