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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LVATION ARMY

오늘의 말씀 Today’s Word

주님을 위해 소비하는 인생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막 14:4)

마가복음 14:3~9 / 211장

예수께서 베다니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값비싼 향유를 예수의 머리  에 붓습니다. 그 향유로 말할 것 같으면 순전한 나드향으로 매우 값비싼 향유입니다.  여인이 예수님께 부은 향유는 돈으로 환산하면 300데나리온에 달하는 양입니다. 당  시 1데나리온은 성인 남자 하루 품삯이었습니다. 향유의 값은 오늘날로 치면 적게는  수천만 원이나 되는 금액입니다. 당시 여인이 그런 정도의 기름을 모으려면 평생을  일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 기름을 여인은 하루 저녁에 예수님을 위해 다 씁니다. 여  인의 행동을 본 사람들이 여인에게 화를 내며 말합니다. 어찌 향유를 허비하냐고, 가  난한 사람들에게 주면 더 좋았을 것을 왜 그렇게 허비하냐고 책망합니다. 그런 사람  들에게 예수님은 그를 가만두라고, 그는 내게 좋은 일을 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여인  을 책망한 사람들의 말은 매우 합리적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여인을 이해하기보다는  곁에서 책망한 사람들의 마음이 더 이해되기도 합니다. 자신이 평생 노동으로 모아온  향유를 순식간에 허비해버린 것만 같습니다. 맞습니다. 여인은 허비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인이 무엇인가를 바라고 했다면 그것은 투자이고 거래일 것입니다. 하지 만 여인은 투자도 거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허비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고 누군가에게는 미련해 보이는 십자가의 복음을 가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매 주일 늦잠 자면 좋을 시간 에 예배당에 가지를 않나, 시간을 내고 돈을 들이며 서로를 돕지를 않나. 인생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사람을 위해 울며 기도하기도 합니다. 도통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 제목은 세상 사람들의 소망과도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 는 엉뚱한 일에 인생을 허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들이 보기 에 합리적이지도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습니다. 사랑은 허비입니다. 주님 때문에 허 비하는 사람들입니다. 허비한 만큼 생명으로 가득 차는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도 주를 위해 사랑을 소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주를 위해 기쁘게 허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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