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
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엇을 ‘두려워하느냐’입니다. 당연히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
려워해야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람들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이 두려워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
다. 이 편지를 받는 초대교회 성도들은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두려워하라고 말합니다(1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받는 것은 단지 거주할 땅
을 소유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정한 백성이 되어 얻는 안식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불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40년
동안이나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방황하다 죽어 갔습니다. 우리 각자에게도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며 행위로 나타나야만 합니다. 이처럼 말씀을 듣는 자가 믿음
과 결부시키지 않음을 두려워해야 합니다(2절). 들음과 행함이 일치될 때 이것을 믿
음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듣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습
니다.
행함은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열매가 되고 하나님은 그 열매를 보시고 구원
을 확증해 주실 것입니다. 구원의 확증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
릴 수 있습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안식에 들어간 자’가 되었습니다. 안식에 들어간 자
는 하나님이 쉬신 것처럼 자기의 일을 쉬게 됩니다(10절). 이것은 아무 일을 하지 않
는다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상태라는 뜻입니다. 참된 안식은 오직 하
나님만이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안식에 동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믿음을 굳게 하는 일뿐입니다. 날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행함으로 구원의 확증
을 통한 진정한 안식을 소유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는, 하나님
의 백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사람이 될까 두려워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