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면 누구나 아름다워집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사랑을 받는 사람도 아름다워집니다. 사랑하면 어떤 일도 감당할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랑에 빠지면 아무도 못 말리는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라헬을 너무나 사랑한 야곱은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칠 년을 수고해야 라헬을 줄 수 있다는 라반의 제안도 흔쾌히 승낙하였습니다. 라헬을 사랑하는 야곱에게 칠 년의 시간은 단지 며칠 같은 짧은 시간에 불과했습니다. 사랑하면 어떤 힘든 일도 감당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랑하면 이처럼 모든 것이 아름다워집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기쁨으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감당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도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으로 하는 것이라면 어떤 희생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으면 작은 희생도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희생을 요구하는 자리에서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희생하지 못하는 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타인을 위한 봉사에는 늘 희생과 수고가 따릅니다.
그러기에 지속적으로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봉사의 동기가 된다면, 지속적이며 지치지 않는 봉사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런 봉사자의 삶에는 언제나 무슨 일에든지 기쁨과 행복이 넘쳐납니다. 그러므로 봉사의 자리에서 빼앗기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랑의 마음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 사실을 알고 우리의 마음에 십자가의 사랑으로 가득 채우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힘과 돈으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성령의 은사이며 그 원천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안에서 확증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깨닫고, 받아들일 때 우리도 그 사랑을 힘입어 누군가를 진정 사랑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 사랑을 붙잡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하는 삶에서 끝까지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사랑으로 시작하고 사랑으로 끝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