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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을 경계하라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13절)
데살로니가후서 3:6~15/ 353장
미래학자들의 진단에 따르면 교회의 사이즈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의 건강함입니다. 사이즈와 관계없이 건강한 교회를 이루는 것은 교회의 미래를 위하여 중요하고도 화급한 일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당시 교회 안에 있었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곧 다시 오실 것이라 믿고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팽개치고 게으르게 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이들은 임박한 종말을 핑계로 가족들을 위해 일하지도 않고 교회의 도움만 의지하려고 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이들은 교회에 큰 부담이 되었고 계속해서 나쁜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우선 이런 사람들과의 개인적인 교제를 피할 것을 권하면서 자신이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는 데살로니가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이 필요한 것을 스스로 책임짐으로 교회에 부담이 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7~8절). 바울은 사도로서 하나님 앞에서 교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짐이 되지 않기 위하여 그 모든 권리를 포기했다 고 하면서 무릇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했음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여기서 교회의 건강함을 위해서는 각자에게 맡겨진 소임과 일상의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게으름과 방종은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이들이 경계해야 할 죄로 알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성실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일부는 게으르게 행하며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일만 만드는 사람들이었지만, 대부분은 건강한 신앙으로 주님이 언제 오시든지 부끄러움 없이 주님을 영접하기 위하여 선을 행하는데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소수의 게으른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책망이 혹시라도 선한 일에 열심인 많은 사람들 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하는 부탁 의 말을 더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단순히 덮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권하면서 경각심을 갖게 하는 교회, 건강한 교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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