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문제를 만납니다. 이러한 문제들 앞에서 어떤 사람들은 갈 바를 알지 못해 당황해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의지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국가적인 최대 위기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왜냐하면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직접 쳐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의 군대 장관 랍사게가 연일 하나님을 비방하고 히스기야와 백성들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히스기야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성을 포기하고 적에게 나라를 내어주든지, 죽음을 각오하고 결사 항쟁을 하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나라를 포기하는 것도, 백성을 모두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도 왕으로서 내리기 어려운 결단입니다. 히스기야는 랍사게의 말을 전해듣고 먼저 옷을 벗고 굵은 베옷을 입고 성전으로 갔습니다(1절). 왕이 보인 첫 번째 반응은 회개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대신 애굽을 의지하려 했던 자신의 불신앙을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그는 고난을 통해서 자신의 죄와 허물을 돌아보았습니다. 두 번째로 히스기야가 취한 행동은 선지자 이사야에게 사람을 보내 기도를 부탁한 것입니다(2절). 히스기야는 지금의 상황이 아기를 낳을 때가 되었지만 낳을 힘이 없어 죽어가는 산모처럼 자신이 바닥에 주저앉아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3절). 그리고 남아있는 백성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4절).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 랍사게의 큰소리로 인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랍사게는 고국에서 칼에 죽임을 당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6~7절).
진퇴양난의 고난이 올 때 우리는 먼저 히스기야처럼 하나님 앞에 죄를 인정하며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히스기야가 이사야를 찾았던 것처럼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해야 합니다. 서로를 위한 중보기도는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큰 힘이 되며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고난을 허락하실 때는 반드시 그분이 의도하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도를 잘 알고 주님이 작정하신 대로 고난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럴 때 고난은 더 큰 은혜의 통로가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어떤 상황에서든 먼저 기도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