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 바울은 야곱과 에서가 이미 리브가의 태중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의 선
택에 의하여 한 사람은 선민의 조상이 되고 한 사람은 이방인의 조상이 된(창 25:23)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우리의 구원에 관련된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선택을 설명하
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선택은 우리 역시 들어 익히 알고 또 인정하는 바
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러한 절대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오랜 신앙 경륜과 많은 신앙 지식, 습관화된 경건의 모양 등을 내세워 스
스로 의를 이룬 양 교만하게 굴거나 혹은 이웃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할 때 등입니다.
성도 여러분, 바울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강조하여 가르친 것은 바로 이러한 오
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관해 좀 더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절대 주권은 우리 구원의 기초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구원에 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
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롬 9:16)” 그렇습
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가 구원받아야겠다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도, 열심히
힘써 노력한 것으로도 아니고 오직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는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인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곧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한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는 불의가 없습니다. 본문 14절은 누구를 선택하고 누
구는 버렸으니 하나님이 불공평하고 독단적인 분이 아니시냐는 반문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하나님이 인간의 자격이나 조건을 보시고 구원하시는 것이라
면 이 질문은 타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자비와 긍휼에 관
계된 문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에 관한 그 어떤 것도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순복하는 겸손한 자
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기도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