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힘센 천사가 한쪽 발은 바다에, 한쪽 발은 땅에 딛고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펴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말씀을 읽고 돌이켜 회개
해야 했습니다. 이제 11장에 등장하는 두 증인은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심판
직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셨습니다. 감람나무와 두 촛대가 두 증인으로 표
현됩니다(4절). 감람나무는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하고, 촛대는 요한계시록의 교회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두 증인’이라고 부르심으로서 이 두 증인은 그분의 소유
된 백성임을 분명하게 선포하셨습니다(3절).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과 교회는 하나님
의 소유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구별된 삶을 살면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증인이 외치지 않으며, 감람나무가 기름을 내지 않으며, 촛대가
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주님이 주신 특권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사탄이 해칠 수 없으며 오직 주님의 권능과 돌봄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 때의 교회는 사탄의 세력에 의해 초토화되고 무력화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 백성과 교회가 죽은 것으로 보일 것입니다(7절). 이러한 사탄
의 공격은 주님께서 오시는 날까지 반복됩니다. 교회는 완전히 죽어 시체가 되고 원
수들은 다같이 기뻐할 것입니다(10절).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의 교회를 이길 수 없습
니다.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것처럼, 주님이 세우신 교회는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그
리고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서 참된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교회와 성도
는 전신갑주를 입고 사탄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불완전해 보이고 연약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권능이 우리를 승리의 자리로 이끄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핍박받은 성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마지막 날
천국을 유업으로 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천국의 날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권능으
로 능히 세상을 이기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세상을 이기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