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은 권세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
나 영적인 눈을 들어 보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세상 만물이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
습니다. 만물의 통치자 되신 주님은 세상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세상 나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등장합니다. 세상 나라가 그리스
도의 나라로 바뀔 것이며 주님은 영원토록 왕 노릇 하실 것입니다(15절). 이때 성도
들은 이십사 장로들처럼 그리스도의 나라와 권능을 노래해야 합니다(16절). 우리는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
며 그리스도의 통치가 이 땅에서 하루 빨리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세상 나라가 아닌 그리스도의 나라입니다. 그 나라가 임하는 날
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따라 성실하게 사는 것이 우리의 소명입니다. 세상 왕
들은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두려워 떨게 될 것입니다.
일곱째 나팔 소리를 시작으로 통치자 하나님에 대한 언급이 시작됩니다. 또한, 구
약에서 하나님이 임하실 때 동반되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번개, 요란한 소리, 천둥,
지진, 우박은 하나님이 친히 임재하심을 나타내는 도구입니다. 그리고 하늘의 성전
이 열리고 언약궤가 보이는 것은 구원의 완성의 때가 다가옴을 의미합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늘 영광을 미리 맛보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예배 가운데 경험할 수 있
습니다. 구원의 때가 차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요한은 두 번째 환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해를 입은 영광스러운 여자가 해산하
는 장면을 봅니다. 그런데 붉은 용이 나타나 태어난 아이를 삼키려고 합니다. 이 아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자였습니다(5절). 여자는 광야로 도망했고 절대적
인 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오늘도 사탄은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를 죽이려고 합니
다. 그러나 주님은 믿는 자와 교회를 보호하시며 안전하게 돌보아 주십니다. 우리를
항상 도우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해야 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믿음으로 주님의 통치하심을 신뢰하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