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모방하는 것은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잘못된
행동을 모방하는 것은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탄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가장한 거짓된 불법자이며, 악한 모방자입니다.
사도 요한은 땅에서 올라오는 다른 짐승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짐승은 어린양같
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합니다(11절). 그의 외모는 어린양 그리스도를 닮았으나,
그의 말은 사탄, 즉 용처럼 말을 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의 용은 사탄을 의미합니다.
사탄은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우리를 미혹하는 존재입니다. 거짓 가치로 상식과 삶
의 기준을 어지럽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사탄의 숨은 전략에 대
해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말씀 앞에
순종하는 자에게 주님은 영적 분별력을 주십니다. 거짓 어린양은 큰 이적을 행하며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그 이적은 엘리야가 기도로 제단 위에 불을 내리게 한 것과 비
슷했습니다(13절). 그는 사람들에게 짐승의 우상을 만들게 하고, 우상에게 생기를 주
어 말하게 했으며 경배하지 않는 자를 죽였습니다(15절). 이처럼 사탄은 교묘한 술수
로 사람을 속이며 자신이 구원자인 것처럼 말합니다. 그리고 만약 복종하지 않으면
악과 살인을 행합니다. 지금도 사탄은 여러 모양의 우상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
를 유혹합니다. 꿀과 같이 달콤한 말로 유혹하지만 그 끝은 멸망임을 알아야 합니다.
거짓 어린양은 모든 사람에게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합니다(16절). 이 구
절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지만 분명한 것은 짐승의 표는 어린양의 인 치심과
대조된다는 것입니다. 짐승의 표는 사탄이 세상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역사 속
에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결코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지금도 거짓의 영, 적그리스도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삶에 다가와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사탄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은 주님의 말씀뿐입니다. 하나님의 말
씀을 통해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사탄을 이기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사탄의 유혹을 이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