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7장을 보면, 하나님께 인 침을 받은 자의 숫자는 십사만 사천 명이었
습니다(계 7:4). 이 숫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12,000명씩을 더한 숫자로 하나
님 나라 백성을 상징하는 총계를 의미합니다.
배교하고 황제에게 무릎을 꿇은 사람들은 오른손이나 이마에 짐승의 이름 666의
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짐승에게 무릎 꿇지 않고 믿음의 정절을 굳게 지킨 자의 이
마에는 어린 양과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그 숫자가 십사만 사천입니다. 요
한은 이들이 하늘에 있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합니다(1절). 이들은 새
노래를 배웠으며 순결한 모습으로 어린양이 인도하는 곳으로 따라가는 자들이었습니
다(3~4절). 또한, 그 입에는 거짓이 없고 흠이 없었습니다(5절). 하나님의 백성은 그
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며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요한이 본 첫 번째 천사는
‘전할 영원한 복음’을 선포합니다(6절). 천사가 말한 복음은 영원한 심판에 대한 선언
입니다. 두 번째 천사 또한 영원한 심판에 관한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세 번째 천사
는 짐승과 우상에게 절하고 이마나 손에 표를 받은 사람들의 운명을 선포합니다. 그
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고 거룩한 천사와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의 고
난을 받을 것입니다(11절).
사도 요한은 마지막 추수의 날 예리한 낫을 들고 이 세상을 다스리며 명령하는 자
가 등장한다고 말합니다(14절). 그는 영광의 구름 가운데 거하며 금 면류관을 썼으
며 예리한 낫을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천사입니다. 구름 위에
앉으신 이는 낫을 휘두르며 곡식을 거두십니다(16절). 추수는 심판을 의미하는 표현
입니다. 심판은 곧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 성도들에게 심판의 때는 구원의 날과
같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고 지킨 자는 천국 백성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게 됩니다.
추수의 때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추수의 날은 반드시 온다는 사실입
니다.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천국 백성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천국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