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는 바로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아니한 두 히브리 산파의 믿음을 통해 서 성장합니다. 애굽 왕은 히브리인들의 인구를 줄이기 위하여 남아 살해 정책을 썼 습니다. 이는 두 단계에 걸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히브리 산파들에게 남자아이를 죽이라는 명령을 은밀하게 내 리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15~16절). 그런데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남자아 이들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뜻을 이루지 못한 바로는 두 번째 단계로 노골적으로 “남 자아이들을 찾아내서 나일 강에 던져 죽이라”고 하는 방법을 강요합니다(22절). 이 런 슬픈 현실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왜 이스라엘 해방 역사에서 바로 의 명령을 거역하고, 히브리 남자아이들을 살린 이 두 산파의 이름을 중요하게 기록 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박해를 받아 여러 가지로 힘들었던 때를 생각해 볼 때, 노예로 살고 있었던 이스라엘 자손에 대한 바로 왕의 박해는 아주 극심했습니다. 더욱 미래 를 짊어질 아이들을 죽이라고 하는 바로의 명령까지 내려질 정도라면 이스라엘 백성 들은 어디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없을 만큼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바 로 그때 왕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던 두 산파가 등장한 것입니다. 이 산파들은 눈에 보 이는 애굽의 바로 왕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이들 은 믿음으로 바로의 명령을 거절했습니다. 이런 산파들의 믿음에서부터 하나님 역사 는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 두 산파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바로는 살고 죽는 것을 자신의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생명의 주관자는 바로가 아니 라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바로 왕은 어린아이들도 자기 뜻대로 죽일 수가 없었고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던 산파들도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지 키시면 그 누구도 어쩔 수 없습니다. 더욱 하나님께서는 산파들의 집을 형통하게 하 심으로 그들의 믿음을 축복하셨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십시 오. 그러면 세상에 굴복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인 것을 아는 믿음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