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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LVATION ARMY

오늘의 말씀 Today’s Word

혀가 둔한 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출 4:12)

출애굽기 4:10~17/ 502장

하나님의 사람들은 일을 끝내기 전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세가 마 지막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지 못하겠다고 한 이유는 그의 언어 능력 때문이었 습니다. 모세는 자기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라고 하면서, 자신은 말을 잘하 지 못하기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벙어리 나 귀머거리나 눈 밝은 자나 소경이 되게 하였느냐(11절)”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모세의 언어 장애는 다소 선천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해야 할 말씀을 친히 가르치겠다고 하셨습니다. 어쩌면 모세가 너무 오래 광야에서 혼자 지 내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조리 있게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 렸을 수도 있습니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다 한국에 돌아와서 어눌하게 말하는 사 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바로의 궁에서 자랐던 모세는 히브리 어에 유창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모세는 자기가 생각할 때 말에 자신이 없었습 니다. 그래서 모세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자신 말고 다른 ‘보낼 만 한 자’를 보내시라 고 대답했습니다(13절). 
이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계속되는 변명에 화를 내셨습니다. 이 화에는 징계의 의 미라기보다 긍휼과 사랑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오랜 광야 생활 동안 침체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하나님께서는 급하게 움직이실 것입니다. 하나님 께서는 모세를 당신의 뜻 가운데로 이끄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위하여 그 의 형 아론을 대변자로 세워서 그가 모세를 대신해서 말하게 하셨습니다(15절). 하 나님이 누군가를 부르실 때에는 가장 좋은 방법과 필요한 것들을 예비하셔서 감당하 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일이 끝나기 전에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 다. 미리 떠들어 버리면 그것을 해명하느라 오히려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 다. 더욱 하나님의 일은 말로만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창한 말이 아니라, 어눌하고 둔한 입술이지만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려고 하는 마음의 자세가 더욱 중요합니다. 혀가 둔해도 얼마든지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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