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는 불법의 비밀과 악한 자의 세력이 세상 가운데서 강력하게 역사하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내용은 무섭고도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을 보고 사람을 바라보면 실망하고 낙심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언제나 새로운 희망을 발견 하게 됩니다.
바울이 바라본 하나님은 악한 세력 때문에 걱정하고 염려하면서 겨우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그의 백성을 택하시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또한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도록 인도하여 주십니다. 이런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삶의 과정을 통하여 드러나고 나타납니다. 바울이 당시 그곳에 전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또한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런 깊은 섭리를 발견한 바울은 이제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하여 그들이 주께로부터 사랑을 받은 형제들이며 나아가 그 은혜의 복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도 함께 받게 될 것이라고 격려합니다.
또한 바울은 이런 하나님의 계획은 어느 것에 의해서도 변경될 수 없는 것이기에 악의 세력이 막강해 보인다고 하여도 두려워하거나 동요하지 말고 굳건하게 서서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전달받은 복음의 전통을 굳게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이를 위 해서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능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권면을 간절한 기도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불법 이 판을 치고 죄악의 유혹이 가득한 세상에 그냥 두지 않습니다. 더할 나위 없는 사랑으로 마음을 위로하시고, 세상이 주지 못하는 좋은 소망을 채우사 모든 선한 일을 넉넉하게 감당하게 하십니다. 견고한 믿음을 소유하시고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소망을 가지고 매일 매일 승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