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자박’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자기가 만든 밧줄로 스스로를 묶는다는 말
입니다. 원수 앞에서 자기를 스스로 묶는다면 고스란히 원수에게 내어주는 것이 되고
맙니다. 이와 관련해 성경에는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
히게되었다.”고 기록하고 있고 또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
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하심으로 우리가 땅에서
자승자박하면 하늘에서도 그대로 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 사람은 생각으로 스스로를 묶습니다. 자기가 죄인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으
면 죄의 힘으로 자승자박하는 것입니다. 세속과 마귀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이 자기 스스로를 묶어 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된 존재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죄와 사망의 세력은 우리에
게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둘째, 사람은 그 자화상으로 스스로를 묶습니다. 1900년도 원산에서 케이트 쿠
퍼(Kate Cooper) 선교사가 선교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선교사 집에 놀러온
촌부가 벽에 걸린 거울 앞에 서서 놀라 고함을 치고 선교사를 불렀다. “선교사님 누
가 벽 속에 숨어 있어요. 저분이 누구예요?” 생전 처음 보는 자기 자신을 몰라본 것
입니다.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에 거울이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선교사가 와서 전신
을 볼 수 있는 큰 거울을 벽에 걸어 놓으니까 촌부가 그 집에 와서 자기 모습을 보고
놀라워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의 외적인 모습을 항상 거울을 통해 봅니
다. 육체적인 모습을 거울을 통하여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내적인 모습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 믿음의 사람은 믿음으로 스스로를 묶습니다. 마태복음 8장 13절에 “예수께
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믿는 것이 스스로를 묶는 밧줄이 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밧줄로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믿음이 스스로를 묶는 밧줄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