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우리 그리스
도인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롬 5:1)” 여기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것은 지은 죄를
깨끗이 씻어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
니다. 그 새로운 관계가 바로 화평입니다.
하나님은 돌아온 탕자를 맞이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
지는 돌아온 아들을 탕자가 아니라 아들로 맞이합니다. 아들의 과거는 전혀 묻지 않
습니다. 다만 아들이 돌아왔기 때문에 기쁘게 맞이합니다.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
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눅 15:22~24)” 아버지의 말에는 탕자라는 말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예수를 구주로 믿고 돌아온 우리를 용서하시고 의롭다 인정하십니
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사실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신다는 사실을 믿었으면 또한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나를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
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나를 바로 보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믿는다고 말은
하면서도 나를 용서하지 못합니다. 계속 나 자신을 괴롭히며 힘들게 살아갑니다. 그
리고 마치 그것이 믿음이 좋은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우리는 무엇보다 자신과의 화평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이룬 화평을 나 자신과도 이루어가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내 안에 화평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