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에는 직업이 기생인 여인 한 명이 등장합니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
는 천한 직업을 가졌던 ‘라합’이라는 여인이 왜 성경에 기록되었을까요?
여리고는 요단강 서쪽의 첫 성으로 토지가 비옥하고 견고한 성읍인데 이스라엘은
이곳에 정탐꾼 2명을 파송했습니다. 그들은 기생 라합의 집에 잠입했다가 여리고 군
사들의 수색을 받게 되었는데 그때 ‘라합’이 목숨을 걸고 그들을 숨겨주고 하나의 언
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함락할 때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달면 구
출해주겠다는 언약이었습니다.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첫째, 붉은 줄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상징합니다. 출애굽기 12장을 보면 이
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탈출하게 될 때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그 피를 바름으로써 그 집 장자가 죽지 않고 구원받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출
12:1∼13). 즉 그 피를 볼 때 하나님의 재앙이 넘어갔던 것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
를 상징하는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다는 것은 보혈을 통하여 영생을 소유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둘째, 기생 라합 사건을 통해 ‘믿음’으로 살아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라합
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홍해를 건넌 것과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죽인 일을
믿었기 때문에 믿음으로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달 수 있었던 것입니다. 히브리서 11
장은 ‘믿음의 목록’에 기생 라합을 기록한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믿음으로 살았
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보다 나은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 라합 같은 인생을 살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
는 것입니다.
셋째, 라합은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장은 예수 그리스
도의 족보입니다. 결국 구원받은 라합에게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했습니다. 과거의
모습이 추악한 죄의 모습이었을지라도 우리 안에 예수의 피가 흐른다면 우리도 그리
스도의 자손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 라합 같은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