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의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에게 양식을 공급해 주시던 하나님은 추수 때
그들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5일 만에 그 땅의 소산을 먹게 하
셨고, 다음 날부터 만나를 중단하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스스로 농사를 짓
고 땀을 흘리고 노력해야 곡식을 먹을 수 있고, 또 유월절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로 먹여 주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스
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직접 받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해서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신 하나님을 믿고,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올려
드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리고 수확한 열매 앞에서 내가 잘하고 애써서 이룬 것
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셨음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인
도하심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이제 땅을 개간해야 합니다. 때를 따라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 땅에 좋은 결실이
있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게 해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감사함
으로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여호수아 5장 13절에 보면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군대 대장을 만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여호수아는 땅에 엎드려 절하며, “나의 주여”라고 외칩니다. 내
삶을 인도하실 분임을 고백합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네 신발을 벗으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신발을 벗습니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갈 것을 고백합니다.
중요한 일을 하려면 먼저 나의 신앙 고백과 삶을 점검해야 합니다. 어떤 순간과 상
황에서도 주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하며, 지난날 받은 은혜대로 내 삶의 현장에
서 순종하고 감사하며 살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의 군대 대장
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