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우리의 현재는 과거 선택의 결과입니다. 미래는
오늘의 선택으로 결정됩니다. 문제는 한 개인의 결정이 한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결정하는 것이 나와 연관된 가족과 공동체에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이 선택의 근거가 되는 것이 바로 분별력입니다. 모든 선택의
근거는 바로 자기에게 주어지는 상황과 환경을 판단하는 분별력에 달려있습니다. 이
분별에 따라서 태도와 자세가 결정됩니다. 특히 지도자의 선택은 공동체를 살리느냐
죽이느냐의 결과로 이어집니다. 분별력은 개인적인 인생의 바른 판단과 선택을 위해
서도 중요하지만, 영향력 있는 사람이나 어떤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잘하기 위해서, 잘 살기 위해서 선택합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선택합니
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든 결과를 낳을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결정이 미
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실패를 극복하며 승리로 가나안을 정
복해 가던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 중 하나인 기브온 족속에게 속임을 당합니다. 이
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
님의 명령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의 축복을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기브온 족속을 대하는 방법과 태도에 있어서 잘못된 판단과 엉뚱한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선택은 결국 이스라엘의 고통과 아픔의 역사 속에 계속되는 결과를 낳
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바른 선택을 위한 지혜가 무엇인지, 어떻게 분별해야 하는지 말씀하고 계
십니다. 바른 선택을 위한 지혜로운 분별력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선택해 온
지난날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와 공통점이 무엇인지, 그 결과들
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분별의 지혜를 얻는 지름길임을 기억하시
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을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