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얻게 됩니다. 아브라함 시대로부터 600여
년이 지난 여호수아 시대에 하나님의 약속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
다. 그 약속은 인간적으로 볼 때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미 가나안에는 일곱 족
속으로 헷, 기르가르,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 족속 외에도 아말렉, 그
니스, 르바 등 여러 족속이 주전 2,500년경부터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상당
히 고도화된 문화 수준을 누리며 살고 있었고 농경 생활, 상업 생활을 하고 있었고 도
시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철기를 다룰 줄 알아서 강한 무기도 생산할 줄 알았습니
다. 그에 비해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400여 년 동안 노예로 생활하다가 애굽에
서 나와서 광야에서 40년 동안 지낸 것이 전부였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그 무엇 하나 가나안 족속에 비해 앞설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그 강력한 가나안 족속을 물리치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을 하나님께서 해내셨습니다. 그런 은혜는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데서도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가나안 족속들과 전쟁을 했는데 ‘어느 지파가 더 열
심히 싸웠는가?’ ‘어느 지파가 더 큰 공을 세웠는가?’에 따라 나누든지 아니면 지파별
로 원하는 지역을 쓰게 해서 중복되는 지파들끼리 서로 협상을 해서 나누어 갖는 방
법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방법은 제비를 뽑는 것이었습니다. 제비를
뽑아서 가나안 땅을 분배한 것입니다. 모든 일은 인간의 욕심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더 가지고 싶다고 더 갖는 것이 아니고, 덜
가지고 싶다고 덜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만이 내 것이 되는 것이
고, 주시지 않는 것은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주시지 않으면 않는 대로 나를 향한 하
나님이 선한 뜻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게 주신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사
는 것입니다. 마음이 요동치지 않고 침착해집니다. 노력의 대가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은혜의 대가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주어진 삶에 감사하고 만족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