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의 기쁨을 소유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큰 신
앙의 표식은 생활의 변화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려움이 닥쳐도 인내하며 믿지 않는 사람들과는 다른 넉넉한 믿음으로 이겨내는 모
습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계속되는 박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십자가의 희생제물이 되어 주신
주님을 바라보며 신앙의 선진들처럼 끝까지 승리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고난을
당한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히브리서 기자는 형제 사랑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합니다(1절). 또한, 박해를 피해 떠도는 나그네를 대접하라고 권
합니다(2절). 옥에 갇힌 자들과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고 합니다(3절). 안정되지 못
한 생활로 인해 배우자를 소홀히 하거나 음행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4절). 사랑은
어려울수록 더 절실하며 더 가치를 발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사랑
의 마음을 품고 사랑의 손을 내밀면 담대해지고 평안을 얻게 될 것입니다. 성도는 이
처럼 사랑의 마음을 품고 은혜로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
록 동일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8절). 위기의
때에 더 절실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그리스도
께서는 고난의 십자가를 지시고 영문 밖으로 가셔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12절).
그 길을 좁은 길이며 십자가의 길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걸었던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십자가를 피해 고난 없는 삶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인생은 누구나 크고 작은 고난에
놓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뒤를 따라, 좁은 길,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
면 주님께서 주시는 부활과 영생의 영광이 하늘의 상급과 더불어 주어질 것입니다.
천국 시민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사람들입니다. 꾸준히 선을 행할 때 모든 악을 이
길 수 있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을 때 더욱 십자가가 빛이 나듯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승리하는 삶을 사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고난 중에라도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