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어떤 사람이 말과 행동이 다르면 사람들은 그 사람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
고 판단합니다. 온전한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말뿐 아니라 믿음의 행동 또한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믿음의 행위를 보고 우리의 믿음이 온전한 믿음인
지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한 부자 청년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진리의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그에게 의지적 결단과 행동을 요구하시자 망설이
며 주저했습니다. 결국 그는 주님을 따르는 온전한 믿음의 세계에 들어가지 못했습니
다(마 19:16~22). 믿음은 전적인 의탁이며 순종입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온전히
주님을 따르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좋은 말, 바른말은 잘 할 수 있어도 그
말에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야고보는 이런 믿음을 죽은 믿음
이라고 말합니다(17절). 죽은 믿음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야고보는 행위가
뒤따르지 않는 모든 형태의 믿음은 쓸모없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말씀을 자신
의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느끼고 분석하고 깨닫는 것과 더불어 그대로 행
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감정적인 측면과 인지적인 측면과 더불어 의지적인 측면인 행
동까지도 포함합니다. 물론 인간은 연약하기에 알고 느끼는 모든 것을 다 행동으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알고 느끼고 깨달은 바를 행하려고 노력
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만약 행함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모두 헛된 것일
뿐입니다(20절). 성경에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은 사람들을 살펴보면 모두 입술
의 고백뿐 아니라 그에 따르는 행동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하나님께
바침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예비하심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보여 주었습니다. 라합은
이스라엘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정탐꾼들을 숨겨 주고 구원을 받았습
니다. 믿음에 따라 행동할 때 말씀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말씀의 능력은 말에 있지 않고 행함에 있습니다. 변화는 믿음으로 행동할 때 일어
납니다. 행하는 믿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행하는 믿음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