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이야기를 잘 압니다. 탕자가 누린 진짜 복은 부자인 아버지를 둔 것도, 아버지가 생전에 그에게 나누어준 재산도 아니었습니 다. 탕자의 복은 집으로 돌아오는 불효막심한 아들이 이웃들에게 처벌받을 것을 염려해 뛰어나오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것입니다. 성경 속 탕자가 가장 잘한 일은 아버지 품이 가장 좋은 곳이고 따뜻한 곳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아버지께로 돌아온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성품인지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도 탕자의 모습으로 많은 나라 가운데 쫓겨나는 모습이 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때를 아시고 오늘 말씀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탕자가 그의 아버지의 품과 아버지의 집을 기억했던 것처럼 이스라엘도 불순종과 우상숭배로 결국 쫓겨 가게 된 나라에서 이 말씀이 기억이 날 때(1절)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기억이 났는데도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는 것은 멸망과 사망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생각만 하고 돌아오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합니다(2절).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회복시키시며 흩어진 민족을 다시 모으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는 복’을 주시겠다라고 약속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경을 통해 결국 이스라엘이 어떻게 하나님께 불순종했는지를 압니다. 늘 기회를 주시지만 하나님께로 완전히 돌아서지 않는 이스라엘의 결과가 어떤지 잘 압니다. 그런데 미련하고 어리석은 이스라엘의 이러한 모습이 사실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죄에서 돌이킨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억한다면, 마음을 찢고 회개하여 돌아오기만 한다면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 니다. 성경은 기회를 주시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보여줍 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약속된 복을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