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4절 이하는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산상설교의 결론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두 종류의 건축가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두 사람이 지어놓은 두 종류의 집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특별한 문제나 불편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있음이 드러나는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비가 오고 바람 불고 홍수가 찾아올 때였습니다. 이때 반석 위에 세운 집은 아무렇지 않게 버틸 수 있습니다. 비바람 속에서도 견고히 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래 위에 세운 집은 견딜 도리가 없습니다. 무너지고 떠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두 집의 차이는 다른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기초에 있었습니다. 비바람 속에서도 튼튼히 설 수 있는 그 기초, 그 반석은 무엇입니까? 누구든지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 같다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반 석은 바로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삶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면 우리는 반석 위에 우리의 인생을, 우리의 가정을 세워 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 모두에게 여전히 변함없는 진리요 길이요 생명입니다. 그 말씀은 우리와 가정을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어떤 풍랑과 비바람 속에서도 우리 모두를 견고하게 붙들어주고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이 반석이기에 그 말씀을 따르는 삶은 참으로 반석 위에 세운 집과 같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설 수 있는 참으로 견고한 기초는 바로 말씀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은 변할 것이고 세상은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 안에 우리의 가정을 세울 수 있는 반석이 있음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며 세상에 유혹과 시험에도 끄떡하지 않는 든든한 믿음의 집을 세워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의 반석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