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의 말씀을 잘 알기 위해서는 이 시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쓰였는지를 아 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 본문인 126편의 시는 바벨론 포로 귀환 시대에 기록되었습니다. 저자는 에 스라나 느헤미야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남 유다는 바벨론의 침공으로 완전히 파괴 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이 같은 상 황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70년이 지나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이라 고 예언하셨고 그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바벨론이 무너지고 메대, 즉 페르시아 제 국이 들어서면서 고레스 왕은 유대인들에게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나라를 재건 할 것을 명령합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고레스 칙령입니다. 이들은 얼마나 기뻤을까 요? 당시 분위기는 본문 1~2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가 일본으로 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얻던 그 날, 거리로 쏟아져 나온 백성들이 저마다 만세를 외치 며 기뻐하던 모습과 같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에 사로잡혀 큰 소 리로 찬양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일을 행하셨습니까?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포로 귀환의 역사는 유대인들이 지혜롭고 힘이 있어서 스스로 쟁취 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명령을 내린 사람은 고레스입니다. 그는 이집트를 정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남 유다의 귀환을 명령했지만, 그 배후에는 하나님이 역사하셨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로 포로에서 귀환했지만 예루살렘의 상황은 쉽지 않 았습니다. 성 전체는 부서져 있고 불이 타서 폐허더미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예 루살렘을 재건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포기하고 싶으십니까? 내려놓 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그래도 씨를 뿌리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수확물을 가지고 기뻐할 날이 올 것 입니다. 여러분, 어려운 상황 때문에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면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눈물로 씨를 뿌려 열매를 거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