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방해로 데살로니가를 방문하는 것이 어렵게 된 바울은 아덴에 있으면서 자 기 대신 디모데를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아덴은 각종 철학과 사상이 난무하던 곳으로 바울에게 있어서도 결코 지내기 쉽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자 신의 안위 보다 떠나온 데살로니가 교회의 형편에 대한 걱정을 더욱 크게 하고 있었 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데살로니가 교회는 이제 막 개척되어 충분하게 양육되지 못 한 상태에 있었고, 더욱 그런 연약한 교회에 환난과 핍박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바울이 어떤 마음으로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교회로 파송하게 되 었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보내면서 우선적으로 데살로니가 교 회 성도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바울의 관심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에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바로 서고 건강해야 그들의 신앙 생활과 교회가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최고의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 은 성도들의 믿음입니다. 교회 운영을 위해서는 탄탄한 재정이나 강력한 조직과 같은 것들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도들의 믿음이 올바로 세워지는 것입 니다. 믿음이 건강해야 환난이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믿음이 바로 세워져야 시험 에 들지 않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데살로니가 교회를 살피기 위하여 돌아갔던 디모데는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디모데는 데살로니가 교회는 환난 중에도 굳건하 게 믿음을 지키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바울이 그들을 항상 생각하여 간절히 보 고자 하는 것과 같이 데살로니가 교인들도 바울을 항상 생각하고 간절히 보고 싶어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그러므로 너희가 주안에 굳게 선즉 우 리가 이제는 살리라”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 한 사람이 주안에서 굳게 서는 것이 우리가 세상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소식입니 다. 견고한 믿음으로 어떤 환난이 와도 흔들리지 말고 주안에 굳게 서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어떤 고난에도 이기는 믿음과 기쁨을 주시는 주님만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