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의 첫 부분인 본문은 ‘그러므로’라는 말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는 4장이 바로 3장의 끝부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3장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거룩하고 힘이 없기를 바라는 소원으로 글을 맺 었습니다. 4장은 이러한 소원이 이루어질 방안이 무엇인지 제시하면서 시작됩니다.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1절)” 여기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 을 권면에 있어서 그들을 격려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문구는 격려의 차원도 있지만, 조금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높은 차원의 순종적인 삶을 살 것을 요 구하는 적극적인 권면이기도 했습니다.
높은 차원의 삶이란 바로 거룩한 삶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거룩한 삶이 하나님의 뜻임을 전제하면서 3~6절에서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거 룩한 삶은 자신을 음란으로부터 멀리하는 것이며, 자신의 아내를 거룩함과 존귀함으 로 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룩한 삶은 모든 일에 주님이 갚아 주실 것을 믿으며 분 수를 넘어 형제를 해롭게 하고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내를 충동적인 정욕 으로 대하지 않고, 존귀와 거룩함으로 대하는 것(4~5절)과 분수 이상으로 형제를 해 롭게 하는 것(6절)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 말은 결국 아내를 자신의 욕심을 위 하여 충동적으로 대하는 사람은 또한 형제를 거리낌 없이 해롭게 하고 속이는 행위 를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이를 존중 하고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어떤 형제이든지 정해진 선을 넘어서 해롭게 하고 속이 는 일까지 서슴지 않고 행하고 맙니다.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충동적인 세상의 정욕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이나 추 구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통하여 분명하게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거룩한 일상의 삶을 통하여 더욱 정결하고 신실하게 살아가도록 인도합니다. 또한 하 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사람은 분수를 지킬 줄 압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일에 있어 서 하나님이 감찰하시고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고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 씀처럼 거룩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거룩함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거룩한 삶을 성결한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