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어쩔 수 없었던 상태에서 갑자기 두고 떠났던 데살로니가 교회와 그 성도들을 위하여 애틋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이제 막 태어난 갓 난아기를 두고 떠나야 했던 부모의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 바울은 데살로니 가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시 돌아가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사단의 훼방으로 뜻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결국 바울은 디모데를 자기 대신 보내면서 그들의 믿음이 어떠 한지 알고자 했습니다. 바울의 우선적인 관심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세워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의 믿음의 부족을 온전케 하시기를 주야로 힘써 기도했습니다(살전 3:10). 이와 함께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 들이 서로 피차간에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시길 위하여 기도 했습니다(살전 3:12).
이윽고 데살로니가 교회로 파송되었던 디모데로부터 교회의 형편과 성도들의 사정 에 대한 소식을 들었던 바울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울이 교회와 성도 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던 그대로 모두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은 그 지역을 넘어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이 더욱 자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은 또한 각기 서로를 향한 사랑이 풍성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후서를 보내면서 자신이 드린 기도를 그대로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교회를 위하여 기도할 제목이 무엇인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믿음이 더욱 자라나는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할 때 교회의 믿음 이 더욱 자라날 수 있습니다. 믿음에서 정체되어 있지 않고 나날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구하십시오. 또한 교회 안에 사랑이 풍성해지도록 간구하십시오. 믿음과 사랑은 함께 성장하고 자라납니다. 믿음이 뿌리라면 사랑은 열매입니다. 뿌리와 열매가 함께 자라나는 교회를 이루어 갈수 있도록 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믿음과 사랑에서 영적,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