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로부터 온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듣고서 하나님 앞에 서 어떠한 감사로 보답할까를 물을 정도로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기쁜 마음을 담아 주야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도야말로 당시 바울이 그들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드린 기도의 내용을 살펴 보면서 우리의 기도 생활을 돌아볼 수 있길 바랍니다.
바울은 먼저 자신이 데살로니가로 돌아갈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는 그만 큼 바울이 그들을 직접 만나서 위로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고 싶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또한 우리가 여기서 살펴야 하는 것은 아무리 자신이 자기의 길 을 계획 할지라도 주님께서 그 길을 열어주시고 인도해 주셔야 가능하다고 하는 사실 입니다. 이미 바울은 몇 차례나 데살로니가로 다시 돌아가려고 했지만, 사단의 방해 로 인하여 그 길이 막히곤 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그 길을 인도해 주시고 열어주시길 위하여 기도하는 바울의 기도는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 리에게 더욱 절실한 기도입니다.
두 번째로 바울은 주께서 그들의 사랑을 더 풍성히 넘쳐나게 하시길 기도하고 있습 니다. 밖으로 넘쳐나기 위해서는 먼저 안으로 풍성하게 채워져야 합니다. 그래서 바 울은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과 함께 피차간에 넘쳐야 할 사랑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 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특히 하나님의 자녀들이 서로 피차간에 깊이 사랑하기를 위 하여 기도해야 함을 배웁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를 떠나 주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이유는 바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런 풍성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바울은 주님이 다시 오시는 마지막 때까지 마음을 굳건하게 하여 하나님 앞에서 흠 없이 거룩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은 더욱 중 요합니다. 바울은 시험과 환난이 없기를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험과 환난 속에서도 은혜 안에서 더욱 정결하게 되길 기도했습니다. 이런 바울의 기도와 같이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며 끝까지 함께 세워질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참된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