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한 유다 왕 아하스에게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것과 유다가 앗수르에 의해 큰 환난을 겪을 것을 말씀하시고 한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그 징조로 삼으셨습니다. 이어 하나님은 이사야의 아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계시의 말씀을 누구든지 명백하게 읽을 수 있도록 큰 서판을 가지고 와서 그 위에 통용 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기록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1절). ‘마할살렐하스바스’는 ‘ 신속한 약탈, 재빠른 노획이라는 뜻으로 노략이 속히 올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증인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이 일의 증인으로 삼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뒤 아내와 동침하여 아들을 낳자, 하나님은 그 아들의 이름을 마할살렐하스바스라고 짓게 하셨습니다(3절). 그 이유는 그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에 유다를 침공했던 다메섹과 사마리아 곧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패배하고 노략질을 당하게 될 것을 징조로 보여주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4절).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사랑하셨습니다. 비록 그들이 총체적으로 영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회개하도록 이사야의 아들을 통해 기억될 수 있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지 못할 때 강력한 방법으로 그분의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은 잔잔한 실로아 물 같은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흉용하고 큰 하수 같은 앗수르를 의지했습니다(6절). 하나님은 심판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주시는 중에도 유다 백성을 향한 임마누엘의 구원 계획도 알려 주셨습니다(8절). 택하신 백성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열정은 강력한 메시지이자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비록 믿음 없는 백성이라 할지라도 버리지 않으시고 구하여 기회를 주시고 또 주시며, 은혜와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인내와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강력한 메시지를 듣고 깨닫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