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애굽에 심판을 내리기도 하지만 우상을 섬긴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십니다. 애굽은 심판을 내리기 위해 흔드시는 하나님의 손을 보며 완전히 무기력한 상태에서 두려워하며 떨 것입니다(16절). 유다의 땅은 애굽에게 있어서 두려움이 될 것입니다(17절).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과거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을 뿐만 아니라 홍해를 가르심으로 애굽 군대를 심판하셨기 때문에 이러한 두 번의 무서운 경험을 통해 애굽은 하나님을 극도로 두려워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의 땅만 생각해도 애굽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애굽의 두려움은 앗수르나 바벨론이 아니었습니다. 유다가 믿고 있는 하나님이었습니다. 애굽은 가나안 방언을 말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가나안의 일곱 족속이 사용하던 방언이 아니라, 가나안 땅에 거주하던 이스라엘 자손이 사용하던 히브리어를 의미합니다.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장차 애굽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날이 되면, 그들은 겸손해져서 히브리어를 경멸하지 않고 오히려 그 언어를 자기들의 언어로 삼아 말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섯 성읍이 있을 것이고 그 중에 한 성읍은 멸망의 성읍으로 가장 악하여 저주 받을만한 성읍이지만 그런 악한 성읍도 복음으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18절). 애굽의 중앙에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한 성전이 세워질 것이고(19절),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라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날에 애굽과 앗수르가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원수 같았던 애굽 사람과 앗수르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형제와 자매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23절). 그날에 이 모든 회복과 평화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받을 죄인들에게도 그분의 자녀처럼 징계하시고 치유하시며, 또한 간구에 응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그날에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의 복이 임함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께 회개하는 복을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