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우리처럼 IMF 신세를 진 때가 있었습니다. 1976년 9월이었습니다. 그때는
노동당 정권이었습니다. 그런데 3년 후인 1979년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
수상이 이끄는 보수당이 집권하면서부터 영국이 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로
대처 수상을 지나 메이저(John Major) 수상에 이르는 18년간에 영국 정부는 개혁을
효율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이 기간에 영국이 개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과감한 개혁의지와 단계적이고
도 현장에 적합한 실천을 들고 있습니다.
대처 수상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웅변은 남에게 맡기고 나는 행동만 한
다.”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교회개혁을 말합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한국교회는 개
혁되어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수년간 개혁을 말하여 왔음에도 그 열매는 뚜
렷하지 못합니다.
영국의 정부개혁이 성공한 요인은 국민들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정부를 지지하고
고통을 감내하고 개혁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국민이 자유롭고 활발한 토론의 문화를 이루어 나갔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우리가 실천하려는 교회의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우리가 지금껏 살아온 삶
이 그릇되었음을 인정하고 변화되지 않으면 길이 없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버려야 할 것을 버리는 용기를 지녀야 합니다. 모두가 참여하여 합심기도, 합심 노력
하여 나가야 합니다.
본문 로마서 13장 11~14절은 어거스틴으로 하여금 회개하고 새 출발을 하게 하
였던 본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역시 회개와 새 출발을 도전으로 하여 주는 말씀
입니다.
우리 모두 회개, 변화 그리고 부흥의 역사를 내 안에서 먼저 이루어 가시기 바랍
니다.
오늘의 기도 : 개혁을 통한 교회 부흥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