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남
의 것은 더 좋아 보이고 더 커 보이고 더 탐스럽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고라 일당이 그랬습니다. 레위의 증손 고라와 그의 선동에
함께 가담한 다단과 아비람은 모세와 아론에게 찾아와 어째서 당신들 둘이서 모든 권
력을 독점하려 하느냐고, 하나님이 당신들한테만 함께 하시냐, 우리 이스라엘 전체
에도 함께 하신다고 하면서, 모세와 아론을 그 자리에서 끌어 내리려 했습니다. 하지
만 그들이 착각한 것이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그들 스스로가 그 자리에 서려고 하
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보는 앞에서 하나님께 직접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으로부터 권위를 부여받았습니다.
따라서 고라 일당의 반역은 모세와 아론을 정치, 종교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한 것이 되었습니다. 고라는 레위인으로서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는
거룩한 일을 맡았지만, 그 일에 감사함이 없었고 만족함이 없었습니다. 모세와 아론
을 물리치고 자신이 정치, 종교적 지도자가 되려고 백성들을 선동했습니다. 결국 고
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그들의 가족과 모든 소유물이 땅에 삼키어 다 죽고 마는 비극
을 맞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할 때 교
회가 교회다울 수 있습니다. 그러한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우리도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과 역할에 감사하는 마음과 자족하는 마음이 없다면
고라와 같은 불신앙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비록 조그마하고
보잘것없는 일처럼 보일지라도 그 일에 최선을 다하여 겸손하게 봉사하는 자에게 칭
찬과 상급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줄 아는 겸손한 성도가 되
어 주님의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구세군 병사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께서 세우신 권위에 순종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