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음식물의 부패를 막고 맛을 내는 데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입니다. 만일 우
리에게 소금이 없다면 어떨까요? 아마 소금 없이 우리 인간은 몇 날을 살지 못할 것
입니다. 하나님은 아론을 부르시고 성막에서 지켜야 할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를 주
셨습니다.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달리 아론과 그의 후손 된 제사장들에게는 가나
안 땅이 기업으로 분배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께 바친 제물들과 예물 중에서 일정 부분을 제사장의 몫으로 주시겠다고 아론에게 약
속하신 후에, 그것을 ‘소금 언약(Covenant Salt)’이라고 칭하셨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계약 당사자들이 계약을 확증할 때, 맺은 계약이 절대 변치 않을 것
임을 다짐하는 표시로 함께 소금을 먹었다고 합니다. 소금은 예로부터 그것이 갖고
있는 속성에 따라 ‘변치 않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
를 가리켜 히브리서 기자는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
켜 맹세하셨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가리켜 맹세를 하시
겠다는 말씀의 의미는 우리의 연약함 불완전함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의 표현입니다.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
고 번성하게 하리라’는 축복의 말씀을 반드시 지키시기 위해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
약을 맺으셨다고 말씀하시면서도, 하나님은 그 언약을 자기 자신에게 맹세하심으로
틀림없이 이루시겠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복음성가 중에 ‘세상 흔
들리고 사람들은 변하여도 나는 주를 섬기리 주님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네 나는
주를 신뢰해’ 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약
속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소금 언약’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약속을 받은 우리
를 향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소금 언약
을 기억하며, 세상의 소금으로 그리스도의 맛을 내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소금 언약을 기억하며 오직 주님만 신뢰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