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의 선지자 발람은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복채를 가지고 온 모압과 미디안 사람들에게 그는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대로 너
희에게 대답하리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는 사람은 아니었
습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는 사람이었다면 모압 왕이 그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는 모압 왕이 주는 복채를 받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이 섬기는 여러 신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제대로
알지도 못했습니다. 발락의 초청을 받은 발람 앞에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발람에게는 여호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제대로 알거나 혹은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고 한몫을 챙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하
나님의 심판을 받을 자가 될 것인지 선택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와
신앙을 제대로 모르는 점쟁이에게 직접 나타나십니다. 이스라엘 안에서 박수와 무당
은 다 죽이라고 하셨던 분이 이방 땅의 점치는 자에게 나타나 올바른 계시를 보여주
고 계십니다. 그가 은금을 탐해서 모압 왕 발락을 만나러 가려고 하자 당나귀 입을 통
해서까지 말씀하심으로 그를 돌이키고자 하십니다. 네 번이나 이스라엘 백성과 메시
아에 대한 예언을 허락하심으로 그를 통해 이방에 많은 사람을 돌이키고자 하십니다.
정녕 그는 하나님의 선지자가 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이 그의 입에 주
시는 말씀만 말하였다면 그의 운명은 분명히 바뀌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참된 백성으로 살아갈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구주로 믿는 믿음만 지킨다면 우리는 언약의 백성으로 오늘 본문 12
절에서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신 대로 우리 모두는 ‘복을 받은 자들’로 살아가
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삶의 기회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주의 백성
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한 영혼까지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닮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