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생각의 지배를 받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만나 소망을 잃고 비관적인 생각
을 하면 영혼은 급속히 믿음을 잃고 균형을 잃어버립니다. 또한, 쉽게 드는 염려와 걱
정은 현실의 문제를 극복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
은 예수님을 생각하면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일어설 힘을 얻게 됩니다. 성도는 하나
님의 부르심을 입어 거룩하게 된 백성입니다(1절). 윤리적으로 완전해서 거룩해진 것
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아 거룩한 신분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
심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우리의 생
각을 유혹하는 세속적인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세상의 것을 생각하면 염려와 걱정
이 끊이지 않습니다. 유혹과 죄악을 차단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
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1절). 우리의 주의를 빼앗는 세속적인 것으로부터 예수님
께 관심을 돌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진리로 이끄시는 진정한 사
도이며, 우리를 이끌어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진정한 대제사장이십니다(1절). 과
거 이스라엘 민족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려
면 짐승을 끌고 나와서 제사장을 통해서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하
나님과 인간을 잇는 중보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이 인간과 하나님을 잇는
중보자가 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오랫동안 가장 위대한 인물로 모세를 꼽았습니다. 그는 각종 놀
라운 이적을 보였고 온 백성을 이끌어 약속의 땅으로 인도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이런 모세보다 우월하십니다(3절). 모세는 하나님의 집을 위해 헌신한 종이었지만,
주님은 그 집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인생길을 모세보다 뛰어
나신 주님 앞에 맡겨야 합니다.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깊이 생각하면 유혹과 절망
만 다가올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 소망과 확
신이 따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인생의 진정한 인도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오
늘도 구세주요 대제사장 되신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도우심을 바라며 주님을 깊이
생각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