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비치는 뜨거운 태양 빛은 가히 살인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뜨거운 태양 광선이라 할지라도 천막이나 그늘에 들어가면 피할 수 있습니다. 하나
님께서 베푸신 장막 아래 있는 인생은, 인생 가운데 닥친 고난과 환난을 피할 수 있
고 또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능히 셀 수도 없이 많은 하나님의 백성은 구원을 주신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 그리
스도께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10절).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천사들도 찬송과 영광
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을 찬양합니다(12절). 이들은 하나님의 장막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와 경배함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경배자들입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
가는 자들은 주님과 그분의 나라를 바라보며 경배하고 찬양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장막에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옷을 씻어 희게 된 자들만 들
어갑니다(14절). 주님의 대속으로 구원함을 받은 무리들은 하나님의 장막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며 거룩한 백성으로 지내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의로움은 우리로 하여
금 영원한 평강을 누리게 합니다. 죄인은 형벌이 기다리고 있기에 언제나 두렵고 불
안합니다. 흰옷을 입은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를 입었기에, 영원한 감사
와 찬양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기쁨과 보람과 승리의 연속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이란 진리를 위해 핍
박을 받는 것이며, 의로운 일을 위해 고난당하는 것이며,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피눈
물 나는 고통의 나날을 견디는 것입니다. 주님을 대적하는 세상에 사는 성도에게 이
런 고난과 환난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잠시 살 장막이지만, 하나님께서
만드신 하나님의 장막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장막은 하나님의 은혜로 초대받은 자들만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우리가
그 장막에 들어갈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진정한 경배자, 보혈로 씻어 정결케 된 자, 환
난을 통과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장막에 거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