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는 신앙이 성숙해야 합니다. 성숙하지 못한 신앙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 지도 못하고, 알지라도 순종하기가 힘듭니다. 성숙한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기도도 많이 하고 말씀도 많이 읽고 봉사도 많이 해 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성숙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 들은 기도와 말씀, 헌금 생활에 열심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그들 의 신앙이 성숙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만 옳다고 생각했고, 자신들에게 유익이 되지 않는 것은 모두 악한 것으로 돌려버렸습니다. 자 신들이 여전히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고 의롭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것 에 부족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기도 많이 하고, 성경 많 이 읽고 전도 많이 하는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기중심적일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자신만을 위해 기도하며, 복을 받기 위해 헌금하고 봉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한 성숙은 나를 우리로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됨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속한 지체가 되어, 한 몸을 이루는 것에 힘써야 성숙 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생각만을 고집하며 살던 어린아이가 다른 사람을 이 해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게 될 때 철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자신만을 위 해 믿다가 하나님을 위해 믿게 되고,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을 사랑하려는 방향성 을 가질 때, 비로소 신앙이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는 율법사의 질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 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라’는 것은 일이 아니라 관계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웃이 나의 수단과 도구가 아니라, 사랑으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할 대상임을 깨 닫는 것이 성숙한 신앙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와 관계 속에서 자신을 알아가고, 더 나은 가치를 지닌 존재로 성장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와 너로 분리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서 한 몸임을 알고 사랑하는 성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