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에게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러나 교 회는 세상의 원리와 다릅니다. 교회는 서로 복종하는 삶을 살아내는 곳입니다. 왜냐 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교회이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 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마땅히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 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을 입은 자들이기에 서로 간에 차별 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교회가 복종해야 할 것은 복음입니다. 복음 안에 교회가 있기에 교회는 피차 복종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피차 복종하는 관계로 모여야 하는 것은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아내와 남편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즉 남편을 그리스도로, 아내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 비유 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아내 된 교회는 남편과 같은 그리스도로부터 측량할 수 없는 큰 사랑을 받았기에 복종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 서 가정을 세우셨으므로 단지 서로 사랑하고 서로 복종하는 삶을 살라는 것을 넘어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아내를 내 몸같이 사랑하지 못하고, 주께 하듯 남편에게 복종하지 못하는 우 리의 모습을 자주 봅니다. 그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복종에 비하면, 우리 의 사랑과 복종이 얼마나 부족한지 깨닫고, 그런 죄인과 한 몸을 이루신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을 알아갑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비밀을 부부관계를 통하여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부부관계를 통하여 우리의 자랑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다는 것 을 더욱 깊이 실감하게 됩니다(갈 6:14).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께 어떻게 복종하셨는지, 예수 그리스도께 서 보여 주신 교회에 대한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복 종과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부부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발전 시키며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예수님의 사랑과 복종을 본받아 살아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