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모세와 아 론을 바로에게 보내시는데, 그때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다고 하였 습니다. 나이가 상당히 많은 노인이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게 되면 마음이 완고해지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게 되 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노인들은 자신이 살아온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하 게 되고 다양한 지식을 갖게 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자신만의 뚜렷한 주관을 가 지게 되는 것이지요. 세상을 살아오면서 가지게 되는 노인들의 이러한 경험과 지식 은 상당히 유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서는 자기 생각이나 경험 그리고 지식을 하나님 앞 에 완전히 내려놓고 오직 말씀만을 순수한 마음으로 믿고 따라야 할 때도 많다는 것 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은혜를 베푸시고 또한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통하여 기적을 베푸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당시의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애굽의 바로를 상대하여 하나님 의 뜻을 펼치게 되는 모세와 아론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첫 부분입니다. 6절 말씀을 보면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행하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행하였다는 것이지요. 애굽왕 바로 앞에 서 말씀대로 행하였다가 자칫 일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그들이 받게 되는 고통은 얼 마나 클까요? 심지어 그들의 목숨도 잃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자신들의 생각이나 판단, 경험, 지식,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그들의 순종이 놀라운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우리 역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우리의 삶 가운데 기적 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주의 말씀대로 행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