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완악하던 애굽 왕 바로의 마음도 하나님의 마지막 재앙 앞에는 무너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아홉 가지의 재앙이 있을 때마다 애굽 왕 바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줄 것을 약속하였지만 번번이 그 약속 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바로의 완악한 마음 때문에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생명의 처음 난 것이 다 죽 게 되는 엄청난 재앙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오래 참으시지만 끝까지 참으시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교훈입니다. 결국 애굽 왕 바로는 무너지 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이 당한 엄청난 재앙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빨리 애굽을 떠나기를 바랬 고, 언제 바뀔지 모르는 바로의 마음을 염려했을 수도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황 급히 애굽 땅을 빠져 나오게 됩니다. 너무도 급하게 떠나오는 바람에 아직 채 발효되지 못한 떡을 가지고 떠났던 이스 라엘 백성들이었지만 자신이 기르던 많은 가축과 애굽 사람들로부터 받은 많은 금 품까지도 받아 나올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얻게 됩니다.
또한 그들을 따라 나온 다른 종족들까지 합쳐서 그날에 애굽 땅을 나온 사람들의 수가 어린이들과 여인들 을 제외하고 성인 남자의 수만 60만 명 가량이었습니다. 41절에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부르고 있다고 하는 것 을 우리는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구세군입니다. 구세군은 이 세상을 구원하 는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들이 아직도 구원받지 못한 세상 사람들을 구원시키기 위해서 영적으로 싸우는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구세군 창립자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는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아직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군대로 부름 받은 우리는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최선을 다 하는 그리스도의 병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군대의 병사로 불러 주신 은혜를 감사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