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행위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향후 하나님이 행하실 심판에 대한 상징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예언은 언어를 통해 백성들에게 전달됩니다. 그런데 때로는 비유적인 행동을 통해 예언이 전해집니다.
호세아는 음란한 여자와 결혼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것은 종교적 음행에 빠진 북이스라엘을 고발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한 것이었습니다. 멸망 이전에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은 포로 생활이 곧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 믿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세 가지 상징적 행위를 통해 예루살렘의 멸망을 말씀하십니다.
첫 번째 행위는 예루살렘이 포위될 것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철판은 바벨론이 예수살렘을 철벽같이 포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망갈 수도 없고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예루살렘의 비참한 처지를 보여줍니다(2~3절).
이제 더 이상 백성들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움은 그들에게 미치지 않을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행위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죄를 지은 기간을 나타냅니다.
에스겔은 좌편으로 390일을 누워 이스라엘의 죄를 담당하고, 우편으로 40일을 누워 유다의 죄를 담당합니다(4~6절).
총 430일을 누워있는 이 행위는 430년 동안 애굽의 노예로 지내던 때를 기억나게 합니다. 몸은 가나안에 있지만 실제로 그들은 영적인 노예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 번째 행위는 앞으로 예루살렘이 포위될 것과 그로 말미암아 굶주리게 될 것을 상징합니다(8절). 특히 인분으로 음식을 조리하라는 것은 예루살렘의 기근이 초래할 비참한 상황을 예고한 심판입니다.
몸으로 움직여야 하는 순종도 힘들지만 기존에 형성된 자기 생각과 습관을 부인하는 순종이 더욱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이 모든 일에 순종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갈등하고 고민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며 나가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