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성전 예배가 회복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장차 이스라엘은 성전뿐만 아니라 예배도 회복하게 된다는 소망의 말씀입니다.
새롭게 회복된 성전 안에서 드려지는 새로운 예배는 예배의 형식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의 질이 새로워진다는 것입니다. 예배의 질이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새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흠 없는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타락한 이스라엘은 쓸모없는 것들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새 성전에서는 가장 좋은 것을 바쳐야 합니다. 둘째, 매일 아침 드려야 합니다. 제사가 일상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삶이 없는 예배를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따르는 공동체입니다. 이들은 정해진 절기와 매일 아침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목숨처럼 지켜야 합니다.
우리도 정해진 시간에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예배 공동체입니다. 예배는 우리가 위로받거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높이고 찬송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것입니다. 예배의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데 있습니다. 예배의 초점은 자기 자신에게 있지 않습니다.
예배의 초점은 언제나 하나님께 있어야만 합니다. 혹시나 그 동안의 예배가 우리의 편의에 따라 좌우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요즘 우리의 예배를 살펴보면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아니라 예배를 해치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성전과 제사에 대한 규례를 전함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가 무엇인지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은 끊을 수 없는 사랑의 관계로 맺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다시 시작됨으로써 성전 회복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의 의지만으로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길 수 없지만 성령께 의지할 때 신실한 태도로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예배를 받으시는지 알고 그대로 순종하며 예배자로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