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은 ‘풀꽃’이라는 제목의 시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알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면 연인이 된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믿는 만큼 믿음의 세계가 보이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하나님을 알면 그 은총을누리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광야는 물이 없어 건조하고 사람이 살기에도 힘들고 아주 불편한 곳입니다.
우리는 거친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만나야 할 분이 있다면 그분은 예수님입니다. 힘들고 지친 광야 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이 땅에 주인이 하나님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하나님 아버지 집을 나간 탕아일지라도 혹은 길을 잃어버려 거리를 방황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얼굴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음행을 하고 돌이킬 수 없는 큰 잘못을 하였다 해도 반드시 돌아가야 할 집은 하나님 아버지의 집입니다.
언제나 기다리시며 용서하시며 보혈로 죄를 덮으시고 또 덮어주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절대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떳떳하지 못한 부끄러운 일을 하였다 하더라도 다시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 아버지의 날개 아래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 왕을 피해 광야로 도망 다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광야에서 다시 하나님을 만났을 때 그의 생활은 충만했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다윗에게 광야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치유하는 장소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특별한 은총으로 보살핌을 받는 것입니다. 아내 고멜이 남편 호세아를 만나 다시 집으로 돌아온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집으로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우리를 오늘도 여전히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은총이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알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