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지혜와 자신의 힘으로는 누구도 세상을 장악한 마귀를 이길 수 없습니다. 온갖 미혹과 속임수와 거짓 가운데 일하는 악한 마귀를 상대로 해서 승리한다는 것은 이 땅에 속한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직 인간을 사랑하시고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런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주님이 사랑하시는 이유는 세상이 의롭기 때문이 아닙니다. 불의함에도 불구하고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사랑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이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죄 가운데 빠져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간이라도 긍휼히 여기사 구원의 길을 열어놓아 주셨습니다. 인간이 구원의 길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은 이미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가능합니다. 주님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을 때 주의 집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시인은 주님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야만 악한 자들이 횡행하는 세상에서 주님의 집에 들어갈 수 있음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보호의 손길과 은혜가 있어야 만이 주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크신 은혜로 말미암아 주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그 크신 은혜를 힘입어 예배할 수 있음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악하고 오만하며 거짓으로 그 입에 채우는 사람들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예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 때문입니다. 주께서 보호해 주시고 지켜주시고 그 걸음을 인도해 주시기 때문에 주의 집에 들어갈 수 있고 경배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악한 것들이 강하게 역사하고 거짓으로 진리를 대적하는 일들이 벌어질수록 더욱더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의지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을 때만이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돌파할 수 있게 됩니다. 참으로 세상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귀히 여기시며 넘치는 사랑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의 풍성한 사랑을 오늘도 힘입게 하여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