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안내서로 삼는 이들은 결코 방향 감각을 잃지 않는다.”라고 헬렌 켈러 (Helen Keller)는 말했습니다. 망망한 바다를 건너는 항해사의 손에는 나침반이 있습 니다. 또한 건물을 짓는 건축자의 손에는 설계도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방향 감 각을 잃지 않기 위한 수단입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이 된 후, 그가 해야 하는 일 가운데에 하나는 하 나님께서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전을 짓는 것은 아버지 다윗 왕 때부터 계획하고 준비된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된 4년째 해에 솔로몬은 드디 어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때가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 십 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 건축이 하 나님이 함께 하셔서 이루신 출애굽 사건과 같은 일임을 기억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전의 외부 공사가 마무리된 후 하나님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했습니다. 그 말씀 은 만일 솔로몬이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 그리고 모든 계명을 지켜 행하면 그의 아버 지 다윗에게 했던 약속을 이루게 하시고 하나님이 친히 이스라엘 가운데에 거하실 뿐만 아니라 결코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모 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막을 지은 것처럼, 솔로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길을 걷는 것,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것,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져야 하는 바른 신앙의 자세입니다. 성전이 아무리 화려하다고 해도 성 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없 다면 빈껍데기 성전일 뿐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을 향해 ‘너희가 하나님 의 성전(고전 3:16)’이라고 말씀한 것처럼 말씀에 순종함으로 나아가는 그리스도인 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이 내 안에 있다면 세상의 풍파 가운데서도 방향을 잃어버리 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도록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