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주인공은 이스라엘 민족의 영도자(領導者) 모세입니다. 저자는 모세의 일생에서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보도해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모세가 이집트 왕실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벤처 신앙으로 무장하여 결국에는 이전과는 다른 제2의 인생을 살기로 선택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2절에 따르면 모세는 이집트 왕실에서 최고의 교육을 마스터하므로 상당한 실력자가 됩니다. 그는 이제 명실상부한 왕자로서의 권좌에 앉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나이 마흔 살이 되었을 때, 그의 마음에 자기 동포 이스라엘 민족을 돌아 볼 생각을 품었던 것입니다.
남자 나이 마흔이면 안정을 추구할 연령이고 자리매김에 있어서 황금기입니다. 심리학적으로 인간의 나이를 이렇게 분류하기도 합니다. “10대는 꿈으로 살고, 20대는 애정으로 살고, 30대는 실력으로 살고, 40대는 현실로 살아간다.” 더욱이 그는 나이 사십이 되어 자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절정의 시기인데도 그는 안전한 자리매김을 거부하고 제2의 인생을 살고자 단호하게 결단을 했습니다.
모세는 40세에도(23절), 그리고 80세에도(30절) 안정적이고 편안한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참 재미있는 것은 모세는 이집트 왕실에서도 아들이 없는 집에서 컸고 미디안 목장에서도 아들이 없는 이드로의 집에서 후계자와 상속자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현재의 안일함과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그것을 떨치고 일어납니다. 오히려 목숨 걸고 부르심에 헌신하기로 인생의 궤도를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영웅적 거인이 된 것입니다.
정리해 보면 모세는 기존의 안전지대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벤처 신앙으로 떠나므로 오히려 더 큰 믿음의 사람으로 성숙하였습니다. 그래서 시나이 광 야 40년 동안 놀라운 기적들을 일으키면서 다양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그 뜻을 이루어 가는 능력의 사람의 되었습니다.
우리 또한 현재의 안일주의, 과거의 실패 경험, 미래의 불안을 극복하고 믿음으로 나가 영웅적 거인의 대열에 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믿음으로 도전하는 영웅적 거인의 대열에 서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