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극악한 범죄가 집중적으로 열거 되어 있습니다. 열거된 죄를 유형별로 크게 구분하면 우상 숭배죄(1~7절)와 성적 음 란죄(10~21절)입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이러한 모든 멸망의 가증한 죄악에서 떠 나 거룩하게 되라는 하나님의 거듭되는 명령으로 끝납니다. 죄악으로부터 분리되는 거룩은 단순히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영원한 삶과 죽음의 문제라는 사 실을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레위기 20장에서는 반드시 죽여야 하는 사람들의 죄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 다. 구약성경의 율법을 보면 지상에 살아남을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을 것 같습니 다. 웬만한 죄를 지으면 다 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것은 우 리가 율법을 지켜서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의 힘 으로는 율법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율법을 지 킬 수 없어서 죽을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용서를 구해야 합니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새 마음과 새 능력을 주셔야만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 히 지킬 수 있습니다.
구약성서를 보면 법이 매우 강하게 인간에게 적용됩니다. 웬만한 죄를 범하면 대 개 다 사형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 문명국가에서는 사형 제도가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잘 알 수 없으나, 예측해 본다면 아마 우주여행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날이 온다고 해도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는 불행해집니다. 죄가 인간에게 들어오면 이기주의자가 되고 고독하고 허무하게 됩니 다. 죄에 사로잡힌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죄는 참 무섭습니다. 한 사람의 죄가 가정과 사회 공동체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부부 관계를 갈라놓고 부모와 자 식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고독자가 되게 합니다. 마귀는 오늘도 우리 가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지 못하도록 유혹하고 있습니다. 회개한 자에게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마귀의 모든 유혹을 이기고 거룩함을 굳게 지키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