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다른 것은 양보해도 믿음의 사람이 양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고 하나님과는 점점 멀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기 뜻대로 살면서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하나님과는 완전히 상관없이 살아가는 에브라임 지파를 하나님은 돌아오기를 원하였습니다. 야곱의 첫째 아들 르우벤은 사랑받지 못했고 재산을 상속받지 못했으며 장자의 자격도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이스라엘의 가문을 이어 가는 지파가 되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가장 먼저 분배받은 지파는 유다 지파입니다. 유다 지파는 열두 지파 가운데 인구가 많아 남방의 넓은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갔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반드시 진멸시켜야 하는 족속은 여부스 족속입니다. 그런데도 유다 지파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않고 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그들을 용납하며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입니다. 또한 에브라임 지파는 자신들의 힘으로 쫓아 진멸할 수 있는데도 그들을 종으로 삼아 편하게 살고 싶어서 그들을 용납하며 오히려 함께 살았습니다. 이스라엘 땅을 완전히 분배 받은 후에도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가나안 주민인 게셀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게셀의 가나안 사람들은 에브라임 사람들과 함께 섞여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셀 사람들은 강제 노동에 동원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에브라임은 전쟁하는 날에 전쟁을 하지 않고 물러났습니다. 그들은 용사도 많았고 활도 갖추었지만 전쟁하는 날에는 그 자리를 피해서 뒤로 물러나 편히 지냈습니다. 싸워야 할 때는 싸우지 않고 뒤로 물러나 있다가 승리하면 와서 불평을 하였습니다. 확실한 믿음의 싸움을 통해 믿음에 굳게 서야 하